한국닛산은 14일, 닛산 북미법인이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Smyrna)에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자동차 배터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프 출시 2주년을 맞아 가동되는 이 공장은 내년 초에 출시되는 2013년형 닛산 리프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시장 상황에 따라 매년 최대 20만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로 확장이 가능해 리프는 물론, 향후 추가될 미래 전기차의 주요 전력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닛산은 생산 현지화 전략에 따라 201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닛산과 인피니티 모델 중 85%를 북미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는 "미국 내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의 가동은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의 발전을 위한 닛산의 핵심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미국에 1만 8천대가 넘는 리프를 공급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4만6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