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트랙스·아베오·크루즈 1.4 터보, 국내 도입 요원?

기대되는 트랙스·아베오·크루즈 1.4 터보, 국내 도입 요원?

발행일 2012-11-22 13:39:39 전승용 기자

한국GM이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국내서 생산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단 수출을 위한 생산일 뿐이고 빠른 시일내 국내 시판 여부는 미지수라는 주장이 재기됐다. 

한국GM은 22일, 1.4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해 트랙스를 비롯해 소형 및 준중형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GM 관계자는 "이 엔진이 국내 출시 차량에 바로 적용 되는 것은 아니고, 수출용 모델에 먼저 적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외 판매 가격을 보면, 1.4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2.0리터 모델보다 훨씬 비싼데, 한국 소비자들이 이같은 가격정책을 받아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1.4 가솔린 터보 엔진을 먼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수출용 트랙스에 장착한다. 그런데 수출용 차량 외에 국내용 차량에도 즉시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 쉐보레 트랙스

관계자는 또 "국내 출시되는 트랙스의 엔진 라인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선 아직 1.4 가솔린 터보 모델의 시장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선 1.7 디젤을 출시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1.4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트랙스는 유럽시장에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 리터 가솔린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 등 세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국내에는 곧 1.4 가솔린 터보 모델과 1.7 디젤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으로선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아베오와 크루즈에 적용되는 시점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이 엔진을 장착하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기준으로 아베오RS(1.4터보)는 아베오 1.8에 비해 우리 돈으로 약 700만원 가량 비싸다. 아베오RS의 가격은 2373만원(2만995달러), 일반 모델은 1605만원(1만4800달러)부터다.

▲ 아베오RS(현지명 소닉RS)

다만 아베오 RS는 서스펜션을 10mm 낮추고, 4바퀴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 트윈머플러, 스티치 저리된 스포츠 시트 등이 추가로 적용돼 있어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가격 인상 요인이 있긴 하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미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미국 시장에서 크루즈 에코와 아베오RS(현지명 소닉RS)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엔진 라인업은 갖춰져 있어 언제든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 경쟁력 및 수요층 등 시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GM의 1.4 4기통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

한편, 이번에 추가되는 1.4리터급 4기통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해 2.0리터급 엔진에 버금가는 동력 성능을 내는 모델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공개, 가성비와 주행거리 극대화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공개, 가성비와 주행거리 극대화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을 미국에 출시했다. 모델Y 주니퍼는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신규 사양 등이 탑재됐다.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롱레인지 사륜구동에서 전륜 전기모터를 삭제하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미국 가격은 4만6630달러(약 6500만원)로 롱레인지 사륜구동 대비 4000달러(약 560만원) 저렴하다.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신형 코롤라 크로스 공개, 고급화된 소형 SUV

토요타 신형 코롤라 크로스 공개, 고급화된 소형 SUV

토요타는 신형 코롤라 크로스를 공개했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10.5인치 터치 스크린과 개선된 센터 콘솔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코롤라 크로스는 토요타 콤팩트 SUV로 미국과 유럽,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 출시된 상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55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세닉 국내 인증, 443km 주행..최고출력 218마력

르노 세닉 국내 인증, 443km 주행..최고출력 218마력

르노 세닉(Scenic)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세닉은 콤팩트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최대 443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18마력을 발휘한다. 세닉의 국내 사양은 상위 트림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세닉은 5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전기차로 전환된 콤팩트 SUV다. 세닉의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상위 트림으로 운영된다. 세닉은 르노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캠리 스페셜 에디션 공개, 스포츠 서스펜션 탑재

토요타 캠리 스페셜 에디션 공개, 스포츠 서스펜션 탑재

토요타는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Nightshade Edition)을 공개했다.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그릴과 사이드미러 등 내외관 곳곳에 미드나이트 블랙 메탈릭 컬러가 사용됐으며, 스포티하게 튜닝된 서스펜션과 19인치 휠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9세대 캠리를 기반으로 한다. 9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9세대 캠리는 지난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트레일블레이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57~3565만원

트레일블레이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57~3565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모카치노 베이지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2024년형에서 인기가 높았던 피스타치오 카키 외관 컬러가 액티브 트림 한정판으로 재출시됐다. 가격은 2757만원부터다.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어 2757만원, RS 3052만원으로 기존과 같다. 액티브 한정판 모델은 전륜구동 3250만원, 사륜구동 3565만원으로 책정됐다. 액티브 한정판은 2024년형에서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공개, 프리미엄 소형 MPV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공개, 프리미엄 소형 MPV

기아는 카렌스 클라비스(Carens Clavis)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인도 등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카렌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프리미엄 MPV를 지향한다. 내외관에 기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국내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카렌스는 소형 MPV로 2018년 하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됐다. 이후 SUV 인기가 높아지며 쉐보레 올란도(2019년)와 함께 단종됐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지난 2021년 인도 등 일부 시장 전용 모델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A6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 신형 A6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는 신형 A6 e-하이브리드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A6 풀체인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으로 이전 세대 대비 45% 증가한 20.7kWh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 최대 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9세대 A6의 PHEV 버전이다. 9세대 A6는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아우디 최신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신형 A6는 이르면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됐는데, 국내 파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XC70 공개, XC60보다 큰 하이브리드 SUV

볼보 XC70 공개, XC60보다 큰 하이브리드 SUV

볼보는 XC70 외관 디자인과 사양 일부를 7일 공개했다. XC70은 볼보 SMA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신차로 XC60보다 소폭 큰 차체 크기를 갖췄다. XC7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EV 주행거리가 볼보 PHEV 라인업 중 가장 긴 200km다. 9월에 공식 공개된다. XC70은 볼보의 차세대 준대형 SUV다. 볼보는 2016년 V70 왜건의 오프로드 버전인 XC70을 단종시킨 바 있는데, 최신 모델과 무관하다. XC70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됐으나, 볼보는 향후 글로벌 출시를 고려하고 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엘렉시오 공개, 중국을 위한 최초의 전용 전기차

현대차 엘렉시오 공개, 중국을 위한 최초의 전용 전기차

현대차 중국 법인은 엘렉시오(ELEXIO) 외관과 일부 사양을 7일 공개했다. 엘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전기차다. 엘렉시오는 E-GMP를 기반으로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외관 디자인을 갖췄으며, 1회 완충시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엔 출시되지 않는다. 엘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다. 엘렉시오는 중국 전용 모델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엘렉시오는 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