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GM이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19일, 운전자 9만56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2012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GM은 A/S만족도와 ‘소비자들의 불만 경험의 수’로 측정한 품질스트레스 1위를 차지했다. 품질스트레스는 불만 경험의 수를 세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종합만족도로 볼 수 있다고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밝혔다.
반면 작년 조사에서 8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은 내구품질과 영업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품질스트레스 점수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초기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품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영업만족도에서는 최하위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고객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S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A/S 만족도에서 한국GM(810점)에 불과 1점 낮은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난 대부분의 항목이 업계 평균을 한참 밑돌았으며, 초기품질만족도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수입차의 고객 만족도가 여전히 국산차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특히, 수입차의 A/S 만족도는 2008년 이후 유지해왔던 800점 대가 무너지며 국산차 평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