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내달 17일 출시…이런 기능까지?

기아차가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의 출시일을 내달 17일로 확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21일, K3 홍보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추적자’를 패러디한 것으로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2012.9.17. Coming Soon' 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기아차 K3가 내달 17일에 공식 출시된다는 것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K3는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도 K5와 같은 쿠페 형태의 유선형 루프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하게 변했다. 전면부 장착된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은 기아차의 대형 세단인 K9을 연상케 한다. 전면부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면발광 스타일의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실내는 프라이드와 K5의 디자인 요소를 적절히 혼합해 기존 모델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됐다. 특히, 준중형차 최초로 기아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 외부에서 시동을 걸거나 공조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콜센터와 연락해 비상시 긴급 출동 요청 및 원격 차량 감속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아반떼와 동일한 140마력의 1.6리터급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엔진 튜닝을 통해 연비가 약 10% 가량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내달 17일 K3 세단형 모델을 출시한 후 2도어 및 5도어 해치백, 하이브리드버전까지 단계별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K3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 가량으로 잡고 9월 초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가격은 2013년형 아반떼(1515~1955만원)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