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와 싼타페, 기아차 신형 씨드, K5 하이브리드, 뉴 쏘렌토R이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현대기아차는 13일,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TÜV NORD(튀브노르트)로부터 i30, 싼타페, 신형 씨드, K5 하이브리드, 뉴 쏘렌토R 5개 차종이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부문 환경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하여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산성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고, 친환경 설계(DfE)는 경량화, 재활용 등 친환경 공법, 연비개선 등 환경의 영향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설계했음을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개발 단계부터 ▲친환경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점검, ▲설계단계부터 3D도면을 통한 재활용 가능성 검증, ▲개발과정 중 차량 해체를 통한 친환경성 재확인, ▲ 친환경 재료 사용, ▲부품구조 단순화 및 재질 개선을 통한 제조공정 단축 등 친환경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개발-생산-정비-폐차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에서 i30, 싼타페, 신형 씨드, K5 하이브리드, 뉴 쏘렌토R은 전과정 CO2 배출량이 15만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25% 저감된 것이 확인되어 5개 차종이 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한국차 최초로 씨드가 국제 환경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투싼ix과 스포티지R이, 2011년에는 K5와 모닝 등이 환경인증을 획득하며 총 16개 차종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올해 환경인증 평가에서는 현대차 i30와 기아차 신형 씨드가 전과정 환경성 평가와 친환경설계 2개 부문 모두에서 환경인증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현대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