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깐깐한 유럽에서도 최고 등급 타이어 획득

금호타이어는 9일,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EU 최고 등급인 A/A등급(회전저항/젖은 노면 제동력)을 획득한 유럽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U 타이어 라벨링 A/A 등급은 이미 유럽에서 법안이 공표돼 자율시행 중인 것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1/1등급, 일본 기준으로는 AAA/a에 해당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타이어 등급이다. 

EU 타이어 라벨링은 타이어의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세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등급화하거나 수치를 표기한다. 타이어 효율등급 라벨에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A부터 G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차량 주행시 발생하는 타이어 소음을 측정해 그 수준을 데시벨(dB)로 표기한다.

에코윙 ES01은 유럽 현지 테스트 기관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 및 회전저항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또, 소음 부문에서는 올 11월에 발효되는 강화 규제치인 71dB를 만족시켰다.

에코윙 ES01은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였고 젖은 노면 제동력을 높여 최적의 차량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본 제품을 금년 하반기에 유럽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오는 11월부터 ‘타이어 라벨링’를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라벨링 등급을 고시하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