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일, 2012년 3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그러나 근무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레이가 5672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74대, 7703대, 389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58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6,272대로 12만5,63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총 11.0%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3만2486대, 스포티지R 3만2052대, 포르테 2만9315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3322대로 뒤를 이었다.
1/4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57만5,419대로 지난해 49만3,662대보다 16.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