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의 수입차 도전기…이번에는 GS·한진그룹 손자

재벌 3세의 수입차 도전기…이번에는 GS·한진그룹 손자

발행일 2012-03-08 11:14:17 전승용 기자

수입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대기업 자제들의 수입차 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8일, CXC모터스는 미쓰비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XC모터스를 설립한 조현호씨는 한진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손자이며 전 한진건설 사장인 조중식 사장의 아들이다.

CXC모터스는 이미 캐딜락, 이베코, 크라이슬러, 푸조의 딜러권을 확보하며 적극적인 수입차 시장 진출에 나섰다.

▲ CXC에서 운영하는 크라이슬러 용산 매장

GS그룹의 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증손자 허자홍씨도 캐나다의 모터스포츠 전문 업체인 멀티매틱과 함께 슈퍼카 개발 및 판매 사업에 돌입했다. 개발 중인 슈퍼카는 드 마크로스(de macross)라는 모델로 파가니 존다와 코닉세그와 비슷한 고급 수제 슈퍼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 수입차 업계는 효성과 두산, 코롱 등 대기업의 친인척들의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여기에 한진그룹과 GS그룹의 손자들이 추가로 합류하자 일부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과도하게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CXC모터스가 운영하는 캐딜락 분당 홈페이지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수입차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차 임포터(수입원)들이 딜러사에 요구하는 투자액수가 개인 재력가나 중소기업이 감당할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려면 신차, 금융, 중고차,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하기 위한 수백억원 이상의 기본 투자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막대한 자본과 인맥을 무기로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전체적인 시장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면서 "단순히 판매·유통에만 집중해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지속적인 시장 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87만원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87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6년형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은 트림에 따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출고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격은 1460만원부터다. 2026년형 캐스퍼 가격은 기본형 스마트 1493만원, 디 에센셜 1771만원, 인스퍼레이션 2017만원, 밴 스마트 1460만원, 스마트 초이스 1560만원이다. 2026년형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제혜택 반영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신형 CLA 인기 초대박, 공장에 3교대 근무 도입

벤츠 신형 CLA 인기 초대박, 공장에 3교대 근무 도입

벤츠 신형 CLA 흥행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벤츠는 신형 CLA의 높은 수요로 인해 생산 라인에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신형 CLA는 3세대 풀체인지로 벤츠 차세대 플랫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출시된다. 신형 CLA는 지난 3월 공개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CLA는 4월 유럽 등 일부 지역에 먼저 출시됐는데, 수요가 높아져 벤츠는 생산 라인에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특히 벤츠 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 선정..47대 제공

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 선정..47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플래그십 세단 G90가 쿠웨이트 내무부 공식 행사 및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총 47대 중 40대는 행사 운영, 7대는 의전용이다. 이번에 선정된 모든 차량은 쿠웨이트 교통국이 승인한 사양 및 디자인 기준에 맞춰 제작됐다.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우아한 외관

뉴스이한승 기자
마이바흐 서울 압구정에 오픈,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마이바흐 서울 압구정에 오픈,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 공식 오픈했다. 브랜드센터는 맞춤형 고객 경험, 품격 있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엄선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한다. 서울 프리미엄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세련미를 잇는 이 공간은 고

뉴스이한승 기자
[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HEV 보다 EREV에 가깝다

[시승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HEV 보다 EREV에 가깝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급성장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초기 액티언의 불안정한 서스펜션 셋업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동작 특성상 REEV(Range-Extended EV)나 EREV(Extended Range EV)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 7월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2026년 중대형 xEV, SE10을 선보일 계획이다. 토레스

리뷰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공개, 브랜드 첫 전용 레이스카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공개, 브랜드 첫 전용 레이스카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 GT3를 14일 공개했다. 테메라리오 GT3는 테메라리오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GT3 레이스카로 브랜드 최초의 레이스 전용 차량이다. 테메라리오 GT3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신규 서스펜션 등 레이스 운영에 최적화됐다. 테메라리오 GT3는 람보르기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인 테메라리오의 설계 초기부터 모터스포츠 파생 모델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량이다. 설계부터 개발, 제작까지 산타가타 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 출시, 10대 한정..가격 3억4860만원

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 출시, 10대 한정..가격 3억4860만원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한국 전용 한정판 모델로 마이바흐 S클래스, 마이바흐 GLS, 마이바흐 EQS SUV로 구성됐다.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옵션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2억7860만원부터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14일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여는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은 마이바흐 S클래스, 마이바흐 GLS, 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2026년형 출시, 가격 2천만원 '인하'

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2026년형 출시, 가격 2천만원 '인하'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는 트림명이 차량 출력 수준을 반영한 600과 900으로 변경됐으며, 기존 대비 사양이 강화됐음에도 일부 트림 가격이 2천만원 인하됐다. 가격은 1억4490만원부터다. 2026년형 엘레트라·에메야는 트림명이 기존 기본형/S/R에서 차량 출력 수준을 반영한 600과 900으로 변경됐다. 2026년형 세부 가격은 600 1억4490만원, 600 GT SE 1억5390만원, 600 스포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쏘렌토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580~4888만원

기아 쏘렌토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580~4888만원

기아는 2026년형 쏘렌토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년형 쏘렌토는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가 기본 탑재됐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9인치 휠이 추가됐으며, 앰비언트 램프가 확대됐다. 가격은 3580만원부터다. 2026년형 쏘렌토 X-라인은 기존 시그니처 트림을 대체한다. 세부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3580만원, 노블레스 3891만원, 시그니처 4168만원, X-라인 4260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75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