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된 옵티마(국내명 로체)가 에어백 결함으로 대량 리콜 조치를 당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일, 기아차 옵티마와 론도스(국내명 카렌스) 14만5755대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6~2008년형 옵티마로 국내에서는 로체로 판매된 모델이다. 카렌스의 경우는 2007~2008년형 모델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차량은 운전자 사이드 에어백의 클럭 스프링 접촉 부품이 손상되면서 에어백에 사용된 전기장치들이 충돌 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사고 시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11월 이러한 문제를 발견했으며, 올해 3월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무상으로 클럭 스프링 접촉 부품 점검 및 개선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