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제품 업데이트 등으로 인해 내년 1월 1일부터 평균 0.5% 인상된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초 수입차 업계와 벤츠코리아 영업사원 사이에는 내년부터 벤츠코리아가 국내 판매하는 전 차종에 대해 1%가량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벤츠코리아 측은 2012년 체품 가격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벤츠코리아는 내년부터 엔진, 휠, 스마트키, 내비게이션 등 새롭게 추가된 옵션 가격을 반영해 차종별로 20~240만원(평균 0.5%) 인상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은 "벤츠코리아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면서 "이번의 상승폭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이렇게 매년 올린다면 가격 인상이 연례행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상분에는 옵션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및 물가 상승률도 포함된 것"이라며 "독일 본사에서 직접 가이드 라인을 전달해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차종 별 가격 인상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