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EV 시승회 질의응답, "유지비 꽤 나오지 않을까?"

기아 레이 EV 시승회 질의응답, "유지비 꽤 나오지 않을까?"

발행일 2011-12-22 14:24:07 김한용 기자
기아차는 22일 화성연구소에서 전기차 기아 레이 EV의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응답을 위해 나온 관계자들은 환경차시스템 개발실장 이기상 상무, 국내 마케팅 실장 서춘관 이사, 프로젝트 3팀 고호성 책임연구원, 환경부 전기차 보급 추진 팀 김효정 팀장 등 4명이었다.

이기상 상무는 "기아 레이EV는 언제든 일반에 판매할 수 있는 양산형 전기차"라면서 "가격이 유일한 문제인데, 배터리 등 부품업체들의 가격 인하를 유도해서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기자들은 지난번 공개한 현대 블루온이 61kW이었고, 기아 레이EV는 50kW로 성능이 낮아진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 블루온은 개발 초기 61kW 모터를 잠시 사용했지만, 판매용으로 250대를 생산하는 체제에서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50kW급 전기모터로 바꿔달았기 때문에 이같은 오해가 생겼다고 현대기아차 측 연구원들은 밝혔다.

▲ 현대 블루온 공개당시 미쓰비시 아이미브와 비교자료/현대차 제공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Q. 작년 블루온때 자료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은 같은데 성능이 뒤지는 까닭은

기존 블루온(250대 본격 생산형)과 동일한 출력을 갖고 있다. 오히려 블루온에 비해 레이EV는 톨보이기 때문에 공기저항이나 주행하는데 연비에 있어 불리하다. 그러나 일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다. 블루온을 했을 때 보다 레이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히터나 에어컨에서 전기 소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 타이어에 있어서도 휠을 공력적으로 제작해 발전이 있었다.

Q. 일반 판매는 언제 하는가

레이는 양산형 차다. 이미 일반 판매가 가능한데, 역시  가격이 문제가 된다. 12년에는 관공서 위주로 판매가 되고, 가격적으로 배터리라든지 이런 부분의 가격 인하를 유도를 해서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가격이 되면 정부와 협의해 판매할 것이다. 시범차가 아닌 양산차이지만 가격 때문에 내년 판매가 어려울 것이지 판매가 가능한 차다.

Q. 가격은 어떻게 되는가

결정이 아직 안나와있다. 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나 모터 등 전기차 부품이 절반이 넘어서 최소한 3000은 넘는다.

Q. 내년에 언제 얼마나 공급이 될까.

내년부터 2500대 정도를 예상한다.

Q. 일반 내연기관 차들이 2만~3만개 부품으로 구성된다는데,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빠진다. 반면 배터리 전기 모터, LDC 충전기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감을 해도 10% 이상 부품이 더 들어간다.

기계적인 요소 부품이었다고 하면, 고전압 정밀 제어가 들어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엔진보다는 제어와 전력부분이 보탬이 된. 좀 하이 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Q. 해외선 닛산 리프 등 다른 전기차들이 방전돼 멈추는 일이 잦은데

기술을 발전시켜 정확한 거리에 대한 판단을 해서 오판단을 하지 않도록 할 것.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전기차 전용 충전차를 개발해 보유 중이다. 그 차를 이용해 5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해서 경인지방에서 (차가 멈추면) 즉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00% 충분치 않지만, 이게 전기차의 한계였고, 이런 점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해소해 나가겠다.

Q.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업체는 어디인가

전기차 모터는 효성, LS산전이 배터리 관리, 배터리 셀은 SK리노베이션, BMS는 자체개발, 충전기는 만도다.

Q. 일반 판매는 언제

지금의 재료비를 반영하면 일반인이 살 수 있는 범주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지원책이나 인센티브를 확정해야 그에 맞춰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전기차와 달리 레이EV는 전기차 부품을 모듈화 해서, 지금의 양산라인에서 혼류생산을 하기 때문에, 2013년이나 그 이전에 언제든 양산이 가능하다.

Q. 앞으로 배터리 가격이 인하되나?

가격은 공개할 수가 없다. 하지만 가격이 1~2년 사이에 드라마틱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물가나 감가상각 덕에 얼마간의 인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리튬 이온에서 진일보한 리튬-황이나 리튬-에어 등이 가시화 돼야 1/10~ 1/20이 될 것이다.

Q. 배터리는 오랫동안 동일 성능이 유지가 되는가

우리도 내구성에 역점을 둔다 누적 마일리지 35만킬로를 테스트해보면 배터리 자체 성능이 초기대비 3% 저하된다. 주행성능에 큰 영향을 안미친다. 일반 엔진 자동차도 10만 이상 타면 성능이 저하된다. 그것에 비해 손실이 적은 편이다. 차량의 라이프타임보다 배터리 수명이 오히려 길다. 우리는 이같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카에도 배터리 10년20만킬로 무상보증 제도를 도입했다.

Q. 전기차의 감전 등 사고 우려는

아시다시피 얼마전부터 쉐보레 볼트는 충돌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일반 차로 교체해주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사고를 살펴보니 우리가 갖추고 있는 여러 안전 장치 중 하나가 없었다.

이같은 우려로 인해 우리는 수조 안에 배터리 넣고 일주일 동안 테스트하고 부분을 모두 테스트했다. 수밀테스트 하는 곳에서 전복도 시켰다. 세계 최초 리튬이온을 이용해 차를 만든 회사 답게 폭발, 화재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

전기차 보급에 따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 협의를 통해 진행중이다.

Q.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발표했지만, 최소한 10년은 타야 손익이 맞을 것 같은데

맞는 말씀이다. 아직 전기차가 경제적이라고 할 수준이 못된다.

Q.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0으로 잡아놨던데, 발전소부터라면 이산화탄소 감축량 얼마나 되는가

지방 별로 화력발전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

Q. 유지비를 휘발유 대비 1/10으로 발표했는데, 누진세를 기준으로 하면 충전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가.

집집마다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모르고,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것까지 모두 알고 개발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및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11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 시 유류비 200만원 지원 또는 36~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할부 중 선택 가능하다. 어코드 터보 모델 구매 시 유류비 150만원 지원 또는 동일 기간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혼다 신차/중고차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전 차종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내 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