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4일, 2011년 회계연도 내 판매를 전년 대비 약 14.1% 증가한 7300대로 전망하고, 2012년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의 주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11월 수입차 전체 판매 1위에 등극한 큐브의 성공으로, 한국닛산은 이번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내에 5000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인피니티 G25를 출시한 인피니티는 다음달 20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매를 포함해 23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과 인피니티의 합산 판매실적은 전년 6397대 대비 약 14.1%가 증가한 73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2012년 판매목표를 올해 회계연도 대비 약 10% 증가한 8000대로 잡고, 공격적인 신모델 투입과 다양한 고객 층을 공략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닛산은 닛산 브랜드의 내년 판매목표를 5500대로 잡고 고객 연령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티키 몬스터 랩 및 쥬시 꾸뛰르 등 감각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실내·외를 새롭게 꾸민 스페셜 에디션 큐브를 선보여 2030세대를 공략한 컬쳐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알티마의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12년 내에 전주/대전/강서/안양 등에 추가적으로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갤러리를 포함한 전국 12개 전시장 수를 16개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센터는 전국 8개에서 총 14개로 늘어난다.

내년 판매목표를 2500대로 설정한 인피니티는 내년 2월, 6기통 3000cc급 디젤 엔진을 탑재한 FXd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다. 이는 일본 브랜드 최초 디젤모델로 독일차와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LA오토쇼에서 공개된 7인승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JX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해 인피니티 라인업을 한층 보강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2012-2013 시즌, F1 레드불 레이싱팀과 더욱 강화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여기에 상반기 중 일산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재 전국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 센터를 각각 10개, 13개로 확대해 인피니티 만의 서비스 철학인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을 더욱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2011년은 국내·외에 많은 변수들로 인해 일본 브랜드에게 있어 힘든 한 해였지만 한국닛산은 한국 고객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이를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면서 "2012년에도 닛산이 보유한 경쟁력 높은 라인업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시, 인피니티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전달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한국시장의 자동차 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