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수입차 중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9일,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조사 결과 수입차 중 자동차 품질에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브랜드는 아우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3년간 새 수입차를 산 소비자에게 지금까지 품질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 여부와 그 유형에 대해 조사했다. 품질 스트레스 문항은 불편(4), 불안(5), 손실(5), 분노(4) 등 4개 차원 18개로 이루어졌으며 사례수 60을 넘는 7개 수입차 브랜드 소비자 1388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우디는 평균 2.17건의 품질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인 7개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 품질 스트레스 평균인 1.30건 보다 0.87건 높으며, 국산차 평균인 1.60건보다도 0.57건이나 높은 수치다.

이밖에 BMW(1.35건), 인피니티(1.22건), 메르세데스-벤츠(1.09건), 폭스바겐(1.04건), 혼다(0.73건), 도요타(0.63건)의 순으로 품질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아우디는 품질 스트레스 문항인 불편, 불안, 손실, 분노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아우디가 고객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