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공식수입사 FMK는 29일, 마세라티와 패션 브랜드 펜디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위스퍼드(The Whispered)'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스퍼드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곳곳의 유서깊은 공방을 소개하는 책자와 마세라티 심포니를 비롯한 사운드 트랙 및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펜디와 함께하는 로드무비로 구성된다.

이탈리안 그랜드 투어 로드무비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펜디와 함께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돌며, 땅, 불, 바람, 물이라는 4가지 고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4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셀러브리티 피아메타 치코그냐가 진행하며, 일리 그룹 회장 리카르도 일리, 런던 로얄 발레 스쿨 학장 페데리코 보넬리, 유명 셰프 카를로 크라꼬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출연한다.
특히, 로드무비의 중심이 되는 그란카브리오 펜디는 펜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직접 참여했다. 이 모델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데나에 위치한 마세라티 본사에서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펜디만을 위해 펜디 셀러리아 라인의 최상급 소가죽인 꾸오이오 로마노를 클러스터 커버, 기어 레벨 그리고 플로우 매트에 사용했다. 그리지오 피아마 펜디로 불리는 삼중 레이어드 바디 컬러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발해 이탈리안 특유의 우아함을 보여준다. 대시보드와 내부 우드 장식 뿐 아니라 도어, 기어 손잡이, 브레이크 캘리퍼와 시트 헤드레스트의 마세라티 트라이던트 로고에도 펜디를 대표하는 옐로우 컬러인 '페르가메나 펜디'로 마감했다.

FMK 관계자는 "100여년 전통의 마세라티와 파토 아 마노(핸드메이드)의 예술성을 갖춘 펜디의 만남을 통해 하이 패션을 입은 럭셔리 카브리올레로 새롭게 창조된 그란카브리오 펜디는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다"면서 "특히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발산하는 보디 컬러는 신비로운 여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환상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