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보도 발표회를 갖고 체어맨W를 중국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광저우시 해주구의 중국 수출입 상품교역회 전람관에서 21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리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기존에 출시한 코란도C, 렉스턴 등 SUV에 이어 체어맨 W를 출시함으로써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라인업을 한층 보강하는 한편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체어맨W는 XGi3600엔진이 장착된 CW700 리무진 모델로 22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69만 8천위안(약 1억2천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Two Hero(체어맨W, 코란도)가 쌍용의 신미래를 창조한다'란 주제로 770㎡ 전시공간에 XIV-1과 SUT-1 등 컨셉트카 2대를 비롯해 체어맨W CW700 리무진, 코란도C, 렉스턴 등 총 9대를 전시한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9월 코란도C 런칭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향후 현지 모터쇼 참여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중국 지역의 수출 비중을 현재 7% 수준에서 2013년 약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부사장은 "대한민국 최고급 대형세단 체어맨W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는 물론 브랜드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매력을 갖춘 중국 소비자들에게 쌍용자동차 브랜드를 새롭게 포지셔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