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도요타의 IT사업 자회사인 토요타 미디어서비스가 내년에 판매될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와 전기자동차(EV)의 가정용 충전 툴인 'H2V 매니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H2V Manager는 내년 1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정에서 차량으로'라는 충전 흐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H2V 매니저는 PHV, EV를 구매한 고객이 가정에서 충전을 할 때 효율적이고 안심하고 충전을 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충정 장치를 이용하면 가정용 컴퓨터나 텔레비전,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유선 혹은 무선으로 간편하게 H2V 매니저에 연결이 가능하다. 또, 손쉽게 충전시간 설정과 총 전력 사용량까지 체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도요타 스마트센터를 통해 원격조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전력소비실적도 살펴볼 수 있다.
H2V 매니저는 가정의 전력수요가 급상승할 경우 PHV 및 EV차량의 충전을 자동으로 차단하며, 전력의 여유가 생기게 되면 충전을 재개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상당수의 가정용 기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사용됨에 따라 최대 전압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될 경우 회로차단기가 전력공급을 차단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도요타는 H2V 매니저를 이달 30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42회 동경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H2V 매니저를 판매를 담당하는 토요타홈은 기본충전기, 벽걸이충전기 및 주상충전기로 구성된 가정용 PHV/EV 충전기 라인업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 모든 충전기들과 호환이 되는 H2V 매니저는 5만2290엔(약 76만원)의 소매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세금 포함, 설치비 불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