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쓰나미?…21개 모델 무더기 리콜

자동차 리콜 쓰나미?…21개 모델 무더기 리콜

발행일 2011-10-20 14:57:47 전승용 기자

▲국토해양부가 최근 두 달 사이 9개 브랜드 21개 차종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안전 결함으로 인해 리콜 조치를 실시하는 차종이 대폭 늘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9개 자동차 업체가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으며 리콜 대상은 21개 차종 총 3만7321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리콜 차량의 수가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소비자들과 관련단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됐다는 점을 우선 꼽고 있다. 또 예전에 비해 디자인 변경이 잦아지면서 검증되지 않는 설계가 들어가기도 하고, 부품을 공유하는 차종이 많아 리콜시 대상 차종이 늘어났다는 점도 이유로 꼽고 있다.

다음은 최근 2개월간 리콜 조치에 들어간 업체들과 차종이다.

1. 한국지엠 쉐보레 5개 차종 - 3만2618대

▲ 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

한국지엠은 디젤 모델 5종에 대해 20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연료공급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 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8년 2월1일부터 2011년 6월20일 사이에 제작·판매된 윈스톰, 윈스톰 맥스, 토스카, 라세티,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 등 총 3만2618대다.

2. 스바루 레거시, 아웃백 - 1386건(중복 포함)

▲ 스바루 레거시

스바루코리아는 20일, 아웃백과 레거시 등 2개 차종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사유는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고, 선루프의 유리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유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7일부터 2011년 7월1일 사이에 제작돼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거시, 아웃백 등 2개 차종으로 판매된 차량 630대와 재고차량 258대를 포함한 총 888대가 해당된다. 건수로는 1386건에 달한다.

3.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 46대

▲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그랜드보이저도 제작결함이 발견되 19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리콜 대상은 2007년 12월10일부터 2008년 1월30일 사이에 제작돼 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그랜드보이저 46대에 불과하다. 이번 리콜 사유는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한 물이 에어백제어장치에 유입돼 에어백이 작동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랜드 보이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키 장치 고정 불량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 된 바 있다.

4. 볼보 S80, XC60, XC70 - 1213대

▲ 볼보 S80

볼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젤차도 13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원인은 엔진벨트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인 텐셔너의 고정관이 조기 마모돼 소음이 발생하거나 엔진벨트가 이탈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1월15일부터 2009년 3월27일 사이에 제작돼 볼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80, XC60, XC70 등 3개 차종으로 총 1213대다.

5. 재규어 X타입 - 132대

▲ 재규어 X-타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타입 제작 결함이 발견돼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이번 결함의 원인은 정속주행 장치(크루즈컨트롤) 프로그램 오류로 차량의 속도제어가 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2월18일에서부터 2009년 12월15일 사이에 제작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타입 디젤 132대다.

6.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 112대

▲ 벤츠 ML55AMG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3일부터 ML시리즈 5차종에 대해 리콜조치에 들어갔다. 브레이크 페달의 작동을 감지하는 브레이크 스위치 작동 불량으로 크루즈컨트롤이 제때 해지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1999년 8월1일에서부터 2004년 6월30일 사이에 제작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L시리즈 5차종(ML270CDI, ML320, ML400CDI, ML500, ML55AMG) 112대이다.

7. BMW X5, X6 - 382대

▲ BMW X5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5와 X6도 지난달 29일 제작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의 원인은 연료 예열 히터를 작동시키는 전기접점에 습기가 차서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과열로 화재가 발생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8년 10월9일부터 2009년 6월12일 사이에 제작돼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5와 X6 총 382대다.

8. 혼다 CR-V - 1403대

▲ 혼다 CR-V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R-V도 지난달 14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원인은 운전석 파워 윈도우 스위치 전기 접점이 마모되고 마모된 이물질이 스위치 단자 사이에 쌓여 접점 불량으로 발열과 연소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5년 10월5일부터 2006년 7월11일 사이에 제작돼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R-V 1403대다.

9. 아우디 R8 스파이더 - 29대

▲ 아우디 R8 로드스터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26일부터 R8 스파이더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해당 모델의 연료공급라인이 엔진룸의 방열판과 접촉될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한 연료공급라인 손상이 일어나 연료누설 및 화재의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해당 모델은 2010년 10월1일부터 2011년 6월30일 사이에 생산·판매된 R8 스파이더 29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가 202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2026년형 스포티지는 연식변경으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으며, 트림에 따라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2863만원부터다. 2026년형 스포티지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3만원, 노블레스 3197만원, 시그니처 3458만원, X-라인 3522만원이다. 2.0 LPG는 프레스티지 2927만원, 노블레스 3261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씨라이언7 출시, 가격 4490만원..180만원 선제적 지원

BYD 씨라이언7 출시, 가격 4490만원..180만원 선제적 지원

BYD코리아는 씨라이언7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씨라이언7은 쿠페형 디자인의 전기 SUV로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398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4490만원이며, BYD코리아는 18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씨라이언7 가격은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4490만원이다. 씨라이언7은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BYD코리아는 씨라이언7의 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180만원을 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5 공개, 884마력 퍼포먼스 전기차..국내 출시는?

폴스타5 공개, 884마력 퍼포먼스 전기차..국내 출시는?

폴스타는 폴스타5를 9일 공개했다. 폴스타5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로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와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5는 112kWh 배터리로 WLTP 기준 최대 670km를 주행하며, 최대 884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도 예정됐다. 폴스타5는 고성능 GT로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등과 경쟁한다. 폴스타5는 국내에는 2026년 2분기 중 공식 출시된다. 폴스타5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폴스타5는 폴스타 최초로 자체 개발한 PPA(Pol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C클래스 전기차 티저 공개, 초대형 그릴 탑재..800km 주행

벤츠 C클래스 전기차 티저 공개, 초대형 그릴 탑재..800km 주행

벤츠는 C클래스 위드 EQ 테크놀로지(With EQ Technology, 이하 전기차) 티저를 8일 공개했다. C클래스 전기차는 벤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면부에는 초대형 그릴이 탑재됐다.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GLC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라인업 정비에 나섰다. 벤츠는 BMW 3시리즈 전기차와 경쟁을 목표로 C클래스 전기차 티저도 함께 공개했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911 터보 S 공개, 701마력 하이브리드 탑재..제로백 2.5초

포르쉐 911 터보 S 공개, 701마력 하이브리드 탑재..제로백 2.5초

포르쉐는 신형 911 터보 S를 8일 공개했다. 신형 911 터보 S는 992 부분변경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두 개의 e터보 시스템과 전기모터, 1.9kW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총 출력 701마력, 제로백 2.5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가격은 3억4270만원부터다. 신형 911 터보 S는 992 부분변경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운영된다. 신형 911 터보 S는 최상급 핸들링과 퍼포먼스, 일상에서의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델로 평가 받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 사륜구동 출시, 가격은 4530만원

토요타 프리우스 사륜구동 출시, 가격은 4530만원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는 후륜 차축에 전기 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모델로 총 출력 199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20km/ℓ를 확보했다. 주행 안정성도 제공한다. 가격은 4530만원이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는 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모델이다. 이번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 출시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되며, 고객의 다양한 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 가격은 6968만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 가격은 6968만원

아우디코리아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가솔린 모델로 트림에 따라 최고출력 204마력/272마력을 발휘한다. 상위 트림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인터렉션 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6968만원부터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가솔린 모델로 40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로 운영된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로 디젤 TDI와 함께 Q5 스포트백 풀라인업이 완성됐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 공개, 모두를 위한 소형 전기차

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 공개, 모두를 위한 소형 전기차

폭스바겐은 ID.크로스 콘셉트를 8일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WLTP 기준 4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릴렉스 모드 등을 제공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향후 양산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콤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2all의 양산 모델인 ID.폴로(Polo)를 시작으로 ID.폴로 GTI, ID.크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9월 출고 고객 특전… 어벤저 연중 최대 혜택

지프, 9월 출고 고객 특전… 어벤저 연중 최대 혜택

모험과 자유의 아이콘 지프(Jeep®)가 9월 3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전 차종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출고 고객을 위한 9월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 9월 내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5년/13만km 연장보증 서비스 또는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 차종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각 지자체별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구매를 서두르려는 수요가 높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