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12일(미국 시간),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EN-V 콘셉트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N-V은 네트워크화된 전기차(Electric Networked–Vehicle)라는 의미로, 전기를 이용해 도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2인용 콘셉트 차량이다. EN-V은 개인 기동력을 기본으로 보장하면서도 도시의 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현재 개발중인 EN-V 콘셉트카는 사용자의 편리성 및 다양한 주행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작은 크기와 조작성 등 전기차 EN-V의 주요 특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EN-V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혀 없는 차량이다. 표준 가정용 전력을 이용해 충전할 경우 1회 충전에 40km를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지역 이동에 적합하다.
EN-V는 GPS와 차량간 교신, 거리측정 센서를 적용해 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이는 이동 중 무선 통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른 차량 및 통신 인프라를 통해 수신되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최단거리를 자동 선택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줄일 수도 있다.

GM은 EN-V 콘셉트카가 완성되는 데로 실제 주행에서의 실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용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쉐보레의 크리스 페리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 100년 동안 고객의 삶을 개선해주는 충분히 이용 가능하고 활용 가능한 기술에 집중해 왔으며 쉐보레 EN-V콘셉트카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세계 80억 인구 중 60% 이상이 도심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쉐보레 EN-V콘셉트카는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할 가능성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