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8일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2011 국제 e-스포츠 대회'행사장에서 '벨로스터 HD 해피 레이싱' 게임 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현대차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개발한 레이싱 게임 '벨로스터HD'를 이용해 치뤄진 대회다. 이는 모바일 게임 앱으로는 최초로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2011 국제 e-스포츠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개최됐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총 5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합을 벌인 본선 대회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대표 이원준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우승자인 이원준 씨에게 상금 5백만원을 시상했으며, 2등(한국 대표, 이재현)과 3등(한국 대표, 이호욱)에게도 각각 3백만원, 2백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우승자인 이원준 씨는 "처음 벨로스터 HD 게임을 휴대 전화로 다운 받아 재미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이렇게 국제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 게임의 재미를 계속해 알릴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HD 해피 레이싱 게임 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을 위해 지난 8월부터 한달 간 각 지역별 예선을 실시했으며, 게임 체험과 기념품 배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벨로스터 HD는 실사를 바탕으로한 고화질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 6월말 등록 이틀만에 한국 앱스토어 아이패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세계적으로 약 8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인기 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