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에 6억 '수소차'… 상용화는 언제쯤?

한 대에 6억 '수소차'… 상용화는 언제쯤?

발행일 2011-09-19 17:42:25 전승용 기자

현대차가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차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친환경 차량의 최종 완성형 모델인 수소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총괄 담당인 양웅철 부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전기차를,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차를 분담해서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양 부회장은 "전기차의 배터리 기술은 한계에 이르렀고,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 과제가 많아 전기차가 현재의 내연기관차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지금까지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한 기술은 벤츠가 앞서고 있지만 현대차도 지난 10년간 수소차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만큼 이에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 현대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차는 이미 수소연료차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은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차 부문에서 핵심 부품인 115㎾급 *스택을 독자 개발했다. 또, 지난 5월 덴마크에서 투싼ix를 기반으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시범 운행한 적도 있다. 

그러나 수소차가 양산되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드는데는 6억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여한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소형 전기차를 미래 주력 차종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는 2030년 이후, 친환경차의 종착역인 수소연료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택(stack) : 연료전지의 기본 구성단위인 셀(cell)을 묶어놓은 장치로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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