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끼익!' 소리가 난다면?…브레이크 관리법

차에서 '끼익!' 소리가 난다면?…브레이크 관리법

발행일 2011-09-19 13:31:33 전승용 기자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자동차도 잘 달리는 것 보다 잘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동장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제동장치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운전자는 자동차 제동장치 중 가장 기본장치인 브레이크 패드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고 정비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의 이상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

◆ 이럴 때, 브레이크의 이상을 의심해라

우선 브레이크 페달을 깊이 밟아야 제동이 되는 경우나 페달을 밟을 시 끊어지는 느낌이 나는 경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고 차체가 바로 멈추지 않고 약간 늦게 반응할 경우도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혹은 열 변형일 확률이 높다. 패드가 닳게 되면 제동 응답성이 낮아져 사고발생률이 높아진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비정상적으로 긁히는 소리가 나거나 수입차인 경우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가 심한 경우로, 즉시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은 후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본네트를 열어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하고 브레이크 액이 기준선 밑으로 내려가 있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 안쪽 디스크 표면이 불규칙적으로 마모 되었다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승용차 기준 일반적으로 1만km 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하고 디스크식 패드는 3~4만km, 드럼식 라이닝은 6~7만km를 기준으로 교환해야 한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아 마모량이 더한 편이다. 

차종, 기온, 운전습관, 주행지역 등의 요소는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이를 고려해 교환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전륜구동 차량은 앞 바퀴를 이용해 동력이 전달되며 제동 시 앞 바퀴 브레이크에 더 큰 힘이 가해져 앞 바퀴 브레이크 패드가 뒷바퀴에 비해 마모의 정도가 심하다.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경우에도 브레이크 패드 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철의 높은 기온에서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마찰열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어 그 마모 속도가 더욱 빠르다. 과속 및 급 제동 등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운전이 많은 경우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가 짧아질 수 있다.

◆ 브레이크 패드 수명을 늘리려면?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은 한번에 눌러 밟지 않고 서서히 여러 번에 나누어 밟는 것이 좋다. 필요이상의 브레이크 패드의 사용은 패드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급 정거를 자제하고 정차 시 운행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춘 후 브레이크를 밟는 게 좋다.

또,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된 만큼의 공간을 브레이크 액이 채워주기 때문에 브레이크 액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거나 패드를 점검할 경우 브레이크 액을 같이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윤활제를 이용하면 성능향상과 소음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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