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21만5864대를 리콜한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07~2008년 사이에 출고된 싼타페 17만8685대와 베라크루즈 2만6548대 등 SUV 차량 20만5233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당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앞좌석에 설치된 SRS에어백에 사용되는 클럭스프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어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해당 에어백 문제로 지금까지 7800건의 보증 수리 요청이 접수됐지만 사고나 부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3월에도 미국서 구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에어백 결함으로 18만8697대를 리콜하는 등 올 들어서만 에어백 오작동 문제로 약 40만대를 리콜했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된 기아차 쏘렌토 1만631대도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쏘렌토의 경우는 앞쪽 조수석 에어백 센서 결함으로 체구가 작은 어른이 탔을 때도 어린이로 인식해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