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 슈퍼카 브랜드 '쉘비 슈퍼카즈(SC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몬테레이에서 열린 '2011 퀘일 자동차 전시회(Quail Motorsports Gathering)에서 자사에서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차 '투아타라(Tuatara)'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퀘일 자동차 전시회에 전시된 투아타라는 파워트레인이 장착되지 않은 디자인 모델이다. 그러나 생산 버전 투아타라는 최고속도 442km/h로 양산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델이라고 SCC 관계자는 밝혔다. 기존 세계 기록은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의 431km/h(268mph)다.
투아타라에는 7.0리터급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50마력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뒷바퀴 굴림으로 움직이며 7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차체와 휠이 탄소섬유(카본파이버)로 제작돼 차체의 중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강도와 탄성을 유지한다.
쉘비 슈퍼카즈의 설립자 제로드 셸비는 "현재 투아타라는 5대의 사전 계약을 받았으며 연간 16대를 생산·판매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투아타라는 2013년 1분기에 고객에게 인계될 예정이며 가격은 10억 이상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