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등을 통해 차량을 신차로 교환받은 소비자가 다시금 불만을 품고 교환받은 차량을 직접 파손 시키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 유튜브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결함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정민상(28)씨가 현대차로부터 교환받은 차량을 직접 파손하는 모습이 업로드 됐다.
이 영상에는 정씨가 골프채를 들고 제네시스 쿠페 지붕에 올라 차량을 부수겠다고 협박하며 현대차 AS센터 임직원들과 협상을 벌이는가 싶더니, 임직원들이 자리를 피하자 뒷 유리를 깨고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러뜨리는 등 차량을 파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씨는 자신이 차량을 파손시키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미국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올리며 국내 및 해외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를 구입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 3월 구입한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에 문제가 있다며 교환을 요구했고, '2011 서울모터쇼'와 '2011 베이징모터쇼'까지 찾아가 부스 한가운데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차를 교환해줬지만 정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정씨가 차를 부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씨는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현대,기아차는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에 차별이 있다며 이런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차를 스스로 파손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본 한 일본 네티즌은 "좋아졌다고 하더니 남조선이 만든차라 역시 어쩔수 없다"면서도 "차에는 죄가 없는데 참 슬프다"고 적었다. 한 미국 네티즌은 "미친 한국인과 똥차(Crazy Korean & Shit Car)"라고 짧게 적기도 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영상과 함께 오른 글 전문.
현대,기아차는 수출용과 내수용에 강판,워런티,판매조건등의 차별로 한국의 소비자를 죽이고 있습니다.
Hyundai/Kia motors discriminates the Korean consumers by putting different warrenties, sales conditions and steel sheets.
저는 이런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제 차를 스스로 파손하였습니다.
To let know of this treachery, I have voluntarily damaged my own car.
여러분의 현대,기아차 구매가 한국인의 피눈물로 돌아옵니다
Your purchase of Hyundai/Kia mortors' product becomes Koreans' bitter t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