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주유소가 일제히 가격을 100원씩 올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SK에너지의 경우 주유소 공급가 인하방식이 아닌 카드할인 방식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밤12시를 기해 즉시 가격이 오른다. 다른 정유사 주유소들은 탱크에 기름을 채운 시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일시에 100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또, 정유사 입장에서도 갑자기 공급가를 100원이나 올리는데 부담도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만일, 주유소들이 가격을 다시 100원씩 올린다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87.08원이 돼 기름값 인하 시점(1970.88원)보다 오히려 16.8원이나 높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