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미디어의 펜션기행]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쁘띠프랑스

요즘 펜션의 형태를 보면 점점 커플들의 천국이 되어가는 것 같다.
모든 서비스가 커플위주로 변해가고, 커플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펜션지기들의 아이디어 싸움은 계속 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마땅히 갈만한 펜션이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펜션이라기 보다는 숙박만을 위한 곳이 허다한 형편이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가족뿐만 아니라 커플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 이 있다. 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마을 이라 불리는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 라는 곳이다.

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무려 20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준비해 왔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청소년 및 가족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배우는 동시에 프랑스의 고급스러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인 셈이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 어린왕자를 콘셉트로 조성된 만큼 구석구석에 소설 어린왕자 의 등장인물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아이와 어른에 이르기 까지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어린왕자의 교훈 이야말로 쁘띠프랑스의 나아갈 길이라고 한다. 

이 곳은 또한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유명드라마의 촬영현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출연자들의 사인과 함께 실제 촬영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어느 한곳 예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기념촬영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 많다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지친일상의 무게에 눌려 숨어 지내던 어릴 적 순수했던 감성들이 하나둘씩 되살아나는 것만 같은 파릇파릇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술을 왜 마셔요?”
“내가 부끄러운 놈이란 걸 잊기 위해서야.”
“뭐가 부끄러운데요?”
“술 마신다는 게 부끄러워!”

어린왕자와 어느 술주정뱅이의 대화를 보면서 세상사는 교훈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 이제 바쁜일상의 무거운 짐을 마음 편하게 내려놓고 잠시나마 어린왕자가 되어 순수해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쁘띠프랑스 정보

1. 09:00~18:00까지 운영(하절기 연장운영)-연중무휴
2. 7개의 객실 객실크기와 이용인원수에 따른 요금(77,00원~300,000원)
3. 주택전시관, 생텍쥐베리기념관, 오르골하우스, 베토벤바이러스촬영현장,세계악기체험,비누방울체험등

* 쁘띠프랑스 가는 길
1. 서울 올림픽대로 미사리 방향→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 춘천,청평 방향→대성리 지나서→ 청평댐 입구에서 고성리, 호명리 방향으로 10KM
2. 내비게이션 이용 시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1번지
3. 연락처: 031-584-8200 www.pfcamp.com

변성진 칼럼리스트 <탑라이더 herb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