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피아트 브랜드가 당초 예상과 달리 내년 상반기에나 출시된다.
1일,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 그렉 필립스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Jeep 브랜드 출시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피아트 브랜드를 내년 부산 모터쇼 즈음에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크라이슬러는 작년부터 피아트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인증 문제와 사업성 등을 검토해 왔지만 여러 가지 정황 상, 올 해 안에 출시하기는 힘들다며 신차 출시의 전략적인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는 부산모터쇼 즈음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피아트 500(친퀘첸토)는 피아트 브랜드의 대표적인 모델로 유럽 경차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차량이다. 소비자들은 피아트 500은 경차 크기에 귀여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국내 실정에 적합한 차라는 의견을 보였다.
피아트 500은 1.2리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69마력)과 1.4리터 가솔린 엔진(최대출력 100마력), 1.3리터 디젤엔진 등이 생산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피아트 500 이외에 3도어 해치백 '푼토 에보 (Punto Evo)', 컴팩트 SUV '뉴 크로마(New Croma)', 7인승 상용 MPV '뉴더블로(New Doblò)'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출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렉 필립스 사장은 피아트 브랜드의 국내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알파 로메오 브랜드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