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자동차 인터넷 매체가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블로그 독자 중 상당수가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구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차 포르테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블로그인 '오토블로그(AutoBlog)'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서 발표한 ‘준중형차 비교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사고 싶은 준중형 세단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 대상 차종은 총 8개로 이에 앞서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8개 차종을 대상으로 했다. 모터트렌드는 최근 미국 내 베스트셀링 준중형차 8개 차종에 대해 가치, 연비, 성능, 스타일링, 주행 안정성, 주행 즐거움 등 6개 항목을 비교 평가해 현대차 아반떼가 1위라고 발표한 터였다.
31일 현재 오토블로그에는 총 1만1613명의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가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2461표(21%)를 얻으며 가장 사고 싶은 준중형 세단 2위에 올랐다. 1위는 3791표(33%)를 획득한 포드 포커스가 차지했다.
3위는 쉐보레 크루즈(1540표 13%), 4위는 혼다 시빅(1225표 11%), 5위는 폭스바겐 제타(1064표, 9%), 6위는 마쯔다3(947표 8%), 7위는 도요타 코롤라(372표 3%)가 순위에 올랐다.
기아차 포르테는 213표(2%)를 얻으며 설문 대상 차종 중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의 안정된 주행 성능, 정숙성, 스타일, 연비 등 뛰어난 상품성이 전문가들 뿐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아반떼는 올해 초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해 지난 4월에는 2만 554대가 판매되며, 미국시장에서 사상 처음 월 판매 2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