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자동차는 27일, 전기차 리프가 유로엔캡(EURO NCAP)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전기차 중 최초로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안전 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엔캡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리프는 전방, 측방, 후방 충격뿐 아니라, 차량의 플로어 아래 내장되어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완벽하게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지 등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유로엔캡의 심사위원 반 라틴젠 은 “닛산의 리프는 전기차도 전통적인 일반 자동차의 안전성 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리프의 안정성은 미래 유럽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닛산 리프는 컴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단 한번의 충전으로 175Km까지 갈 수 있으며(유럽 기준), 기존 내연엔진과 달리 시동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해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과 위성 네비게이션, 후방 주차 카메라, 급속 충전 소켓, 혁신적인 스마트폰 연결 시스템 등을 탑재됐다.
닛산 관계자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로엔캡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면서 “이러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