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25일 15시부터 조업 재개

유성공장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차 울산공장이 조업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25일, 유성공장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울산공장의 조업을 재개했고, 26일 부터는 완전 정상화가 될 것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오후 3시부터 먼저 디젤엔진 중 A엔진공장의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디젤엔진인 R엔진공장은 야간조가 일을 시작하는 오후 9시부터 정상 조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A엔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에서 생산하는 포터와 스타렉스에 공급되고, R엔진은 2공장의 싼타페와 투산ix,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와 스포티지에 각각 공급된다.

현대차 울산 디젤엔진공장은 유성기업 사태로 지난 2주일간 주말특근을 하지 못했고, 24일에는 생산라인이 멈춰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4일 하루에만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량이 30%가량 줄어들었다"면서 "포터 80대, 스타렉스 236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56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한 빨리 공장라인을 정상 가동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