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은 25일,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부품수출 지원조직(032-520-1942)을 운영한다. 부품수출 지원조직은 국내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출 문의를 지원하며, 개별접근이 어려운 GM그룹의 부품 바이어와 1:1 상담을 주선하는 등 국내 부품업체를 GM그룹 내 관계 조직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사업장에 국내 부품업체 소개를 위한 해외 부품 전시 및 상담회의 개최국과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존 중국, 미국, 독일,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진행된 부품 전시 및 상담회를 향후 태국, 브라질, 이집트 등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며, 각 전시회 당 상담횟수도 기존 평균 150회에서 200회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지엠이 추진하는 국내 부품업체와의 동반성장은 부품업체 품질교육 확대 등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국과 자유무역체결 또는 발효국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태국, 브라질,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신흥국가들에 위치한 각 GM글로벌 사업장의 현지 부품사와 업무제휴 및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의 매출를 증대시키는 등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구매부문 엠 벤카트람 부사장은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 부품업체의 해외진출 및 수출을 지원해 GM과 협력업체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국내 부품업체들이 GM이 진출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4일 동반성장과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통해 부품업체를 위한 전담 부서 및 내부 심의위원회 운영, 협력업체 재무건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금형비 일시불 지급 등 약 1,013억원 지원, 원자재 가격연동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