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연비 21.0km/l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올해 목표는 1만1000대 판매하겠다”
현대차는 24일 강원도 양양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1만1000대지만 내년에는 1만8000대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규모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는 기존 쏘나타 판매량의 약 13% 수준으로, 작년 쏘나타의 판매량은 1만5000여대 수준이다.
지난 4월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됐던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540여 대로 전해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약 3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3,000여 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의 조합은 최고출력 191마력, 최대토크 2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1.0km/l로,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 보상을 위해 보증기간을 6년 12만㎞으로 늘리는 등 중고차 가치를 보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이 일반 쏘나타보다 427만원 비싼 2975만원~329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각종 세제혜택 등을 고려하면 가격차는 28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프리미어 모델 2975만원, 로얄 모델 32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