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4월 한달 동안 전세계에 1만174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수치다.
포르쉐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고성능 SUV 카이엔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판매중인 뉴 카이엔은 1~4월까지 1만9175대 판매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가량의 성장률을 보였다.
포르쉐 마케팅 담당 베른하이트 마이어는 “모든 포르쉐는 각 부문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라며 “고객들은 새로운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나 911 GT3 RS 4.0에서 증명된 퍼포먼스와 효율성의 조합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는 4월 한달 동안 전월 대비 77.1% 성장한 3495대를 판매했다. 포르쉐의 전통적인 1순위 시장인 미국에서는 3173대(81.5% 증가)가 판매됐다.

유럽 지역에서는.전년 동기 대비 30.6% 오른 3896대를 판매했다. 독일 지역에서의 판매량은 1523대로 1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그 외 지역에서는 56.5% 증가해 총 4029대가 팔렸다.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도 48.8퍼센트 성장해 23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3월 대비 약 70% 증가한 172대의 포르쉐가 판매됐다.
4월 한 달 간, 카이엔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5988대가 판매됐고, 파나메라 모델은 2212대(14.9% 증가) 판매돼 최근 포르쉐의 판매량 증가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911 모델이 2225대 판매됐고, 박스터 시리즈는 1306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