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만 8천만원? 페라리 경품 당첨돼도 큰일…

한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내건 경품에 당첨되면 기쁨을 누리기보다 8천만원을 준비할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은 신형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 출시에 앞서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의 속도가 빨라 페라리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카이 측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달 24일 24시간 동안 스카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신제품에 대한 퀴즈에 답해야 하며, 정답자 중 1000명을 선정해 25일 발표한다.  이렇게 선정된 1000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행사를 진행하며 그중 1명이 페라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이 측 관계자는 "페라리를 차지한 1명은 3억5천만원짜리 페라리 캘리포니아 경품의 제세공과금(22%)에 해당하는 8천만원 가량을 내야 차를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2인승 하드톱 컨버터블로 현재 생산되는 페라리 중 유일하게 FR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나렐로에 장착됐던 460마력 4.3리터 V8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과 진행 방식은 17일 스카이 홈페이지(www.isky.co.kr)에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