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자동차는 12일, 2010년도(회계연도 기준, 2011년 3월까지)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닛산자동차는 2010년, 영업이익 5375억엔(약 7조 2천 억원), 총 매출 8조 7731억엔(약 117조9600억원), 경상이익 5378억엔(약 7조3천 억원), 당기순이익 3192억엔(약 4조3천 억원)을 기록했다.
닛산은 2010년 회계연도에서 역대 최고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2010년 세계 자동차 총 생산은 2009년 6450만대에서 12.6% 성장한 7260만대를 기록했고, 이 중 닛산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2009년 351만 5천대에서 19.1% 증가한 418만 5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8%를 차지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은 “2010년도는 기록적인 판매와 성장의 일년이었다"면서 "특히 회생계획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세계 최초 100% 전기차 닛산 리프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한 새로운 모델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라고 평가했다.
또,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경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닛산은 이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면서 높은 위기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 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실적을 회복시키고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