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1시25분 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대교 밑에 주차된 쌍용 체어맨 차량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자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 안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차에 붙은 불은 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으나 차에 탄 60대 남성은 이미 불에 타 숨졌다. 화재 당시 현장을 지나던 택배기사 김모(32)씨는 "다리 밑 주차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올라와 확인 해보니 차량이 불에 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울진 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운전자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측은 이번 사건을 단순 자살로 추정하는 한편, 보다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결과 차에 이상이 있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