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일, 2011년 4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 6만73대, 해외에서 28만574대를 판매하는 등 총 34만647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9.7%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 국내시장
현대차는 2011년 4월, 국내에서 작년보다 8.6% 증가한 6만73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1265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3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이상 팔렸으며, 현재 출고대기 물량만 2만대에 달하고 있어 현대차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저 다음으로 많이 팔린 아반떼는 4월 1만189대를 판매했으며, 최근 공급이 정상화된 엑센트는 1951대가 팔려 소형차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벨로스터는 사흘간 1217대를 판매했다.
이외에 쏘나타 8568대, 제네시스 268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8009대로 작년 대비 25.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투싼ix 3238대, 싼타페 2228대 등 SUV 차종은 6138대가 팔려 작년보다 29.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1만3076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850대가 팔려 작년보다 14.5% 감소했다.
▲ 해외시장
현대차는 2011년 4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2285대, 해외생산판매 17만8289대 등 작년 대비 10% 증가한 총 28만57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같은 해외 실적은 해외공장판매가 16.1%가 각각 증가한 것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 5만대이상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작년보다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4월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9.1% 증가한 총 125만7418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