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웹사이트 ‘현대-블로그’는 11일, 현대차가 오는 20일 열리는 뉴욕모터쇼에서 벨로스터 터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블로그에 따르면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에 장착됐던 1.6L GDi엔진에 추가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터보 GDi엔진은 최고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GDi엔진(138마력, 22.5kg.m)보다 출력은 약 70마력, 토크는 4.5kg.m 향상됐다.
벨로스터에 장착되는 새 터보 엔진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아반떼 쿠페와 2013년형 ix30, 기아 씨드의 후속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에 장착되는 T-GDi엔진은 높은 동력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연료 효율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낮춘 새로운 엔진”이라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 선보이는 벨로스터 터보가 국내에도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지난 3월 현대차 관계자는 "새 엔진과 변속기가 적용된 차가 출시된다면 한정판매로 구입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