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가 미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사상 첫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1~3월)에 미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와 쏘울 등의 인기에 힘입어 총 8만1424대를 판매해 8만1418대를 판매한 토요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오토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현대·기아차는 미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판매량을 바짝 추격하다가 3월 3만6816대를 판매하며 3만2204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앞질렀다. 1분기판매량도 총 8만1424대로, 도요타의 8만1418대를 넘어서며 미국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을 16.7%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3월 현대·기아차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보다 32% 증가한 10만6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5%를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동안 17만6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4.1%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