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의 파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의 배경에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됐다.
한국도요타는 4월 한 달간 렉서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300만원의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 LS 전 모델 및 GS 전 모델, IS F 모델 구입 고객에게 특별 지원금 1천만원을 제공한다. 기존에 진행하던 ‘렉서스 판매 10주년 기념 기존 고객 감사 프로그램’과 중복 할인이 가능해 렉서스를 재구매 하는 고객은 총 1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같은 파격적 프로모션에 대해 한국도요타 측은 “4월은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축제 기간'이어서 고객들에게 보다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만 공격적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등으로 인해 도요타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국내에서 렉서스 판매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식 출혈 마케팅을 감내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는 올해 들어 2011년 1월 295대, 2월 495대를 판매하며 회복세를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부품공급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등의 이유로 3월 판매량은 다시 437대로 가라앉았다. 3월 판매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수입차 업체들이 총 1만29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대비 44.9% 증가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더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