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대로만 나와줬으면 좋겠다”
네티즌들은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SUT 1’ 콘셉트카를 보고난 후 한결 같은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는 31일(프레스 데이)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 액티언 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SUT 1’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SUT는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ports Utility Truck)'의 약자다.

‘SUT 1’ 콘셉트카는 이달 초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액티언 스포츠의 돌출된 느낌의 보닛 구조가 사라지고, 새롭게 육각형 모양의 그릴을 달았다. 또 커다란 인테이크 범퍼와 날렵하게 각진 헤드램프,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직선 라인은 현대적이면서도 강인한 남성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SUT 1’이 콘셉트카지만 완성도가 매우 높고 디자인이 현실적이어서 큰 변화 없이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정통 픽업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된 ‘SUT 1’ 콘셉트카는 레저 활동 및 화물 운송, 시내 주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차의 크기는 4985×1910×1755(단위 mm)로 기존 액티언 스포츠 보다 전장은 20mm, 전폭은 10mm 커졌지만 전고는 60mm 낮아져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휠 베이스(축간 거리)는 3060mm로 액티언 스포츠와 같다.
‘SUT 1’은 Euro 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저속 구간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9.4 kg.m의 토크를 발휘해 화물차량의 기능성을 높였다.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SUT 1’의 연비는 14.0km/l 수준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SUT1은 2012년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유럽 수출시장에 연 3만5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