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이터통신이 11일,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로체)가 변속기 결함으로 7만115대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콜 조치의 원인은 변속 시프트 케이블 설치 불량으로 주차시 차량이 밀리는 결함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결함은 운전 중 다른 위치에 놓여있는 기어가 주차 위치로 가거나 주차 위치에 놓인 기어가 다른 위치로 움직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기아차 옵티마가 주차 시 변속기 문제를 일으킨다는 3건의 소비자 불만을 접수 받고 리콜 통보를 내렸다. 리콜 대상 2005년 9월~2007년 6월 사이에 만들어진 옵티마 2006~2008년형 모델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말까지 해당 차량 고객들에게 리콜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