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로스터의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의 골프, BMW의 미니 입니다"
현대차(대표 정몽구)는 10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야외특설무대에서 벨로스터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국내 마케팅 조래수 팀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벨로스터는 수입차들과 충분히 경쟁 가능한 프리미엄 모델"이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폭스바겐 골프, BMW 미니다"고 밝혔다.
벨로스터는 국내 1만8000대 한정 생산·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이 벨로스터의 희소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각 차마다 일련번호와 프리미엄 맴버십을 제공해 개성넘치는 스타일과 가치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조래수 팀장은 한정 판매의 이유에 대해 "물론 판매자 입장에서는 같은 투자비로 최대한 많이 생산해서 판매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1만8000대로 한정판매를 하는 이유는 최대한 높은 품질과 서비스로 젊은 수요층에게 자신만의 차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숫자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만8000대의 판매량에 대해서는 "한정 판매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벨로스터의 판매량은 3만여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개성있는 차에 대한 젊은 수요층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1만8000대는 모두 완판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벨로스터는 2007년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벨로스터'를 양산한 것으로 운전석 1개, 조수석 2개의 파격적인 비대칭 3도어로 연출한 독특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해치백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모델이다.
벨로스터는 유니크, 익스트림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크 모델의 가격은 1940만원, 익스트림 모델의 가격은 20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