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서 깜짝쇼를 벌였다. 닛산 인피니티 부스에 F1 전년도 우승팀 레드불 레이싱의 세바스찬 베텔이 예고없이 등장한 가운데, 닛산이 인피니티 브랜드를 통해 이 팀과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후원은 2011년 F1 그랑프리 1전인 호주 멜버른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대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닛산 측은 밝혔다.
레드불 레이싱팀은 올 시즌부터 레이싱 경주차인 RB7의 차체와 드라이버 자켓에 인피니티 로고를 새기고 달리게 될 예정이다.
레드불 레이싱팀은 올 시즌 팀 우승과 개인 우승을 거머쥔 팀으로, 2011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다. 특히 2010 시즌 극적으로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찬 베텔과 강력한 우승 후보 마크 웨버가 소속돼 있는 팀이기도 하다.
닛산 관계자는 "F1 그랑프리는 세계 200여 개국 5억 2천만의 관중이 즐기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며 "레드불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인피니티의 브랜드 인지도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16번째 대회로 10월 14~16일 까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한편, 국내 유일한 F1 후원기업이었던 LG전자는 올해부터 레드불 레이싱팀과 결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