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A, B, C, D 중 무엇?
여성의 섹시함을 상징하는 것은 단연 컵(cup) 사이즈였다. 대한민국 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A컵들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속옷 모델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비비안 광고는 컵 사이즈로 대변되던 여성의 섹시함에 대한 편견을 깨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원조 ‘청순 글래머’ 신세경이 속옷 컵 사이즈를 상징하는 유리컵을 깨뜨리며 등장하는 이번 CF는 ‘컵 보다 중요한 건 볼륨’이라는 문구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듬감 있는 A, B, C, D 사운드 속에 각 컵 사이즈를 대변하는 모델이 리듬감 있게 등장하고, 신세경이 들고 있던 ‘컵(Cup)’이 임팩트있게 깨지면서 “컵보다 중요한 건 볼륨!”이라는 카피가 흐른다. 어떤 컵사이즈라도 아름답게 볼륨을 만들어 주는 비비안을 통해 마음껏 볼륨을 즐기는 신세경의 모습이 보여지며 광고가 마무리 된다.
지금까지 속옷 광고들이 가슴을 커 보이게 하는 컵 사이즈에만 집중했다면 이번 비비안 광고는 볼륨을 통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컵 사이즈와 관계 없이 아름다운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는 비비안 CF가 소비자들의 큰 공감을 얻으면서 컵만을 강조했던 속옷 CF의 판도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안 측은 “모든 여성들이 컵 사이즈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볼륨,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볼륨을 살린 가슴 라인으로 청순한 소녀, 섹시한 여성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비안은 TV 광고 외에도 매장, 인쇄광고 내의 QR코드를 통해 신세경의 매력적인 모습을 공개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의 볼륨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