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차 TOP10

세계서 가장 비싼차 TOP10

발행일 2011-01-28 18:01:19 김상영 기자

지난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양산 차량 중 가장 비싼 자동차의 순위를 공개했다. 여기서 부가티 베이런 슈퍼스포츠는 약 30억원으로 가장 비싼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매에서 판매되는 클래식 카의 가격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2008년에 경매를 통해 내다 판 차 '부가티 타입35B'의 가격은 무려 58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차' 축에도 들지 못한다.

그렇다면 경매에서 거래된 모든 차량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는 뭘까? 아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차 상위 10대의 목록.

▲ 1936 부가티 타입 57C 애틀랜틱

◆1위 : 1936 부가티 타입 57C 애틀랜틱

부가티의 아르데코 타입 쿠페 1936 부가티 타입 57C 애틀랜틱은 단 3대만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2대만 존재한다고 알려져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481억원에 낙찰됐으며 경매에서 이 차를 구입한 사람은 비밀에 붙여졌다.

▲ 1963 페라리 250 GTO

◆2위 : 1963 페라리 250 GTO

1963 페라리 250 GTO의 주인은 최고의 DJ 중 한 명이자 페라리 매니아로도 유명한 크리스에반스이다. 단 36대만 제작한 이 차를 구입하기 위해 크리스에반스는 213억원을 지불했다.

▲ 1931 부가티 르와이얄 켈너 쿠페

◆3위 : 1931 부가티 르와이얄 켈너 쿠페

1931년 제작됐으며 당시 유명한 디자이너 켈너가 디자인을 했다. 4.5미터가 넘는 길이에 12.7리터에 이르는 항공기 엔진이 장착됐다. 타입41로 잘 알려진 6개의 르와이얄 중 하나이다. 켈너 쿠페는 164억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 1957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

◆4위 : 1957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

희대의 코치빌더 스칼리에티가 차체를 디자인했으며 페라리의 V12 엔진이 장착된 이 차는 22대만 생산됐다. 1961년까지 르망레이스에 19번 출전해 10번을 우승한 전설적인 경주용차이기도하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한 경매에서 약 142억에 낙찰됐다.

▲ 1931 부가티 르와이얄 베를린

◆5위 : 1931 부가티 르와이얄 베를린

부가티의 창업자 에토레부가티는 공들여 만든  1931 부가티 르와이얄 베를린을 나치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2차 세계대전 기간 내내 프랑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숨겨두었다. 전쟁이 끝난 뒤 1950년대에 미국인에게 팔렸으며 그가 차 값으로 지불한 것은 상당한 현금과 냉장고였다고 한다. 현재 이 차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하다.

▲ 1961 페라리 250 GT SWB

◆6위 : 1961 페라리 250 GT SWB

한때 영화배우 제임스코번 소유였던 이 차의 현재 주인은 크리스에반스다. 페라리 매니아인 크리스에반스는 10위안에 속한 차량 중 두 차량이나 소유하고 있다. 가격은 약 105억원에 달한다.

▲ 1962 페라리 330 TRI/LM

◆7위 : 1962 페라리 330 TRI/LM

테스타로사라는 이름을 가진 페라리 차들 가운데 가장 빠른 차이다. 르망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마지막 프론트 엔진 경주차이다. 1963년 큰 사고로 완전히 파손된 마지막 테스타로사를 원래 제원에 정확히 맞춰 2007년 복원해 경매에 팔렸다. 경매가는 약 85억원으로 낙찰됐다.

▲ 1929 메르세데스-벤츠 38/250 SSK

◆8위 : 1929 메르세데스-벤츠 38/250 SSK

메르세데스-벤츠 SSK는 총 45대가 제작됐으며 1920년대 자동차경주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5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직렬 6기통 7.1리터 슈퍼차저 엔진과 4단 변속기는 최고 시속 190km의 성능을 발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SK는 약 83억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 1904 롤스로이스 10hp

◆9위 : 1904 롤스로이스 10hp

롤스로이스 10hp는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모델이다. 1.8리터 엔진으로 실제로는 이름과 다르게 2마력의 최고출력을 뽑아냈다. 최고속도는 62km/h로 당시로서는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경매가는 약 71억원을 기록했다.

▲ 1937 메르세데스-벤츠 540K 로드스터

◆10위 : 1937 메르세데스-벤츠 540K 로드스터

F1의 대부 버니에클레스턴이 지난 2007년 경매에 내놓은 차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단 26대만 제작했던 차량이다. 5.4리터의 슈퍼차저 엔진이 창착됐으며 18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경매가격은 약 69억원에 달한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Maserati)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 출시 가능성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이 확정되면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SUV가 도입되면 단종된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양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 공개, 복고풍 SUV란 이런 것

포드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 공개, 복고풍 SUV란 이런 것

포드는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을 4일 공개했다.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은 브롱코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면부 그릴 레터링 등 외관과 실내에 다양한 전용 디자인 파츠가 적용됐다.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은 10월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브롱코는 포드를 대표하는 오프로더다. 현행 브롱코는 지난 2020년 공개된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1996년 단종 이후 약 25년만에 부활했다. 브롱코는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캠페인 기간 중 출고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차종에 대해 긴급 출동 및 견인 서비스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C60은 누적 판매 270만대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섀시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1410W B&W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형 XC60은 OTT, SNS 웹툰, 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첨단 안전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의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시 학장동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BH 서비스센터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센터로, 엄격한 스텔란티스 운영 스탠다드(Stellantis Operation Standard)에 입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SBH 부산 서비스센터는 2011년부터 지프 딜러사로 합류해 지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는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4일 공개했다. 레인저 PHEV는 2.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11.8kWh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EV 주행거리는 42km다. 특히 V2L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레인저 PHEV는 4세대 레인저의 전동화 모델이다. 레인저 PHEV는 와일드 트렉 트림을 기본으로 스톰트랙과 같은 전용 트림을 제공한다. 레인저 PHEV는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특정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XC60의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