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0년 경영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3조2266억(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 매출액 36조7694억(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 당기순이익 5조26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 을 올렸다. 해외 현지 법인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1월27일(목)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경영실적이 ▲판매 173만682대(내수 65만7897대, 수출 107만2785대) ▲매출액 36조 7694억원(내수 15조5992억원, 수출 21조 1702억원) ▲영업이익 3조 2266억원 ▲경상이익 6조 3079억원 ▲당기순이익 5조 2670 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010년 판매대수는 173만682대로 전년 동기 161만1991대 대비 7.4% 증가하였다.
내수 판매는 신형 쏘나타, 투싼ix의 선전 및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 및 경쟁사의 신차 출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65만789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07만278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여건하에서도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선도 메이커 중 차별화된 재무ㆍ영업 성과 개선을 이루었다” 며 “올해에도 창의적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적시 투입으로 판매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 힘쓰는 한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