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2년 연속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낸다.
작년 쏘렌토R 광고를 통해 슈퍼볼에 데뷔한 기아차가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식축구리그(NFL, National Football League) 슈퍼볼 경기에 K5 광고를 방영한다.

‘누구나 탐내는 차(One Epic Ride)’ 라는 주제로 제작된 60초짜리 K5 광고는 2월 6일 슈퍼볼 경기 첫 번째 쿼터 광고시간에 공개된다. 광고의 내용은 우주인, 고대인 등 각 시대의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바다의 제왕인 포세이돈마저도 K5를 갖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미식축구 슈퍼볼은 미국 전역에서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방송이다. 또한 전세계 200개국, 1억 명의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경기인 만큼, 경기 외에도 방송되는 광고까지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볼에 방영되는 K5 광고는 신차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의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기아차는 미국 진출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에도 K5 슈퍼볼 광고 및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옥외 광고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통해 K5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 노력,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0년, 전년 대비 19%(300,063대) 증가한 35만 6,26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작년 슈퍼볼에 광고한 쏘렌토R은 10만 8,202대가 판매돼 기아차의 미국 진출 이후 첫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