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저 TG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신형모델 출시에 따른 관심이 가격부담이 줄어든 그랜저TG의 중고차에 영향을 준 것이다. 두 번째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아쉬움의 반영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신형 그랜저가 ‘구 모델보다 머리높이가 더 낮아졌다’, ‘화려해진 디자인이 점잖은 차를 선호하는 기존 그랜저 고객에게 너무 젊은 느낌이다’ 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그랜저TG는 여전히 신차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식 중고 그랜저TG가 1월 현재 2,9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2008년식 모델은 30%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신형 그랜저의 인기에 따라 추가적인 감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