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내일 진행될 결승전에서의 출발 순서를 결정하는 예선전(퀄리파잉)이 진행되었다.
지난 금요일부터 진행된 3차례의 연습 주행을 통해 코스를 익힌 24명의 레이서가 최고의 랩타임을 내기 위하여 숨막히는 질주를 한 것이다. 총 3번의 세션으로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막판까지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랩에서 레드불팀의 '세바스챤 베텔'과 '마크 웨버'가 각각 1위와 2위로 들어오면서 결승전 출발 순서를 결정했다.

'세바스챤 베텔'은 5,621km의 코스를 1분 35초 58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내일 폴포지션(출발선 가장 앞자리)에 서게 되었다. 팀 동료인 '마크 웨버'와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그 뒷자리에 위치해서 출발하게 된다.
내일 결승전은 레드불의 '세바스챤 베텔'이 폴포지션을 유지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와 레드불의 두 레이서 사이에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 선수가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예선이 끝난 후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참가 선수들의 사인회와 피트 워크 행사(관객들이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 피트에 입장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경주차를 관람할 수 있다)가 진행되었다. 관객들은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상황을 즐기는 듯 했다.
내일 결승전은 오후 3시부터 결승전이 시작되며, KBS 2TV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한다.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